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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병헌·아이유 ‘드림’ 한국영화 50일만 1위..자존심 회복할까 [종합]

박서준과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영화 ‘드림’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50일만이다.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림’은 개봉 첫날인 26일 9만 342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3월7일 ‘대외비’ 이후 50일만이다.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개봉 전 ‘드림’보다 예매율이 높았던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개봉 첫날인 이날 8만 9692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지난 12일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할리우드 액션 영화 ‘존 윅4’는 4만 2125명이 찾아 3위로 하락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1만 9563명이 찾아 4위에 안착했다. 누적 497만 532명으로 이번 주말께 500만 고지를 넘을 전망이다.‘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0년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 여파와 여름 폭우 등으로 우여곡절 끝에 그해 9월 국내 촬영을 마쳤다. 이후 보충 촬영을 조금씩 진행한 뒤 해외 촬영을 준비한 끝에 2022년 3월 헝가리에서 모든 촬영을 끝마치고 4월초 크랭크업했다. ‘드림’은 1600만명을 동원한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서준과 아이유의 조합이란 점에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특히 ‘드림’은 ‘브로커’에 앞서 아이유가 찍은 첫 상업영화란 점에서 팬들이 오래 기다려온 작품이기도 하다. ‘드림’은 당초 5월 초에 개봉하려 했으나 4월 극장 개봉 지원작으로 신청해 4월 26일 관객과 만났다.4월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돼 지난 5일과 14일 개봉한 ‘리바운드’와 ‘킬링 로맨스’는 좋은 만듦새에도 불구하고 26일까지 각각 62만 3749명과 15만 6738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4월이 극장 비수기인데다 ‘존 윅4’와 ‘스즈메의 문단속’ 등 외화에 밀렸고, 극장 요금 인상으로 관객의 선택이 한층 까다로워진 탓이다. 그런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드림’이 한국영화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만 ‘드림’이 계속 1위를 질주하며, 2022년 10월 ‘올빼미’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긴 첫 한국영화가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드림’이 1위로 출발하긴 했지만 극장요금이 할인되는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 버프’(개봉 첫날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조어)까지 받았는데도 오프닝이 10만명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4월말과 5월초가 중간고사 시즌인데다 5월3일 마블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이 개봉하기에, 관객이 영화 선택을 미룰 가능성도 상당하다.과연 우여곡절 끝에 개봉한 ‘드림’이 한국영화 드림을 이룰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27 10:32
영화

소리 없이 강하다…'경아의 딸' 다양성 영화 예매율 1위

소리 없이 강하다.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경아의 딸'이 다양성 영화 예매율 1위, CGV아트하우스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경아의 딸'은 세상을 믿지 않는 경아와 세상에 지고 싶지 않은 연수가 지우고 싶은 사건을 겪으며 어긋나고 또 기대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 2'와 기대작 '마녀 2',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과 '탑건: 매버릭', '버즈 라이트이어' 등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대작들 사이에서 '경아의 딸'이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독보적인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지금 시기에 이런 진주 같은 영화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많은 분들이 '경아의 딸'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현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이버 성범죄에 관한 영화를 보면서 피해자의 입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남녀노소 모두 꼭 봤으면 하는 영화' 등 디지털 성범죄 이야기를 사려 깊은 태도로 전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치유를 그려내는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경아의 딸'은 개봉 전부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까지 2관왕을 휩쓸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제27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창' 섹션 초청, 제4회 서울여성독립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제18회 인천여성영화제 초청과 같은 영화제 러브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정영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하윤경이 모녀로 호흡하며 선보일 연기 앙상블 역시 기대를 더한다. 영화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2022.06.14 09:21
영화

'마녀2' 예매율 전체 1위…'범죄도시2' 흥행 잇는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강력해진 액션으로 돌아온 영화 ‘마녀 2’가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2’(감독 박훈정, 제작 영화사금월)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예매율 30.4%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범죄도시 2’ ‘브로커’ ‘버즈 라이트이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등 활기를 되찾고 있는 6월 극장가에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이룬 결과다. ‘마녀2’는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 2’에 이어 극장가 액션 시리즈 열풍을 이어갈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로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그리고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가 출연한다.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영화 ‘마녀 2’는 오는 6월 15일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2022.06.13 16:40
연예일반

‘브로커’, 무대인사 일정은?...11일부터 서울서 시작

영화 ‘브로커’가 개봉주 서울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무대인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한다. 먼저 11일에는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차례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12일에는 CGV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는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은 이들의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이 영화로 지난달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영화산업진흥위원회(영진위) 통합전산망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9일 영진위에 따르면 개봉일 관객 14만6천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브로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9 15:00
영화

[투데이IS] #칸 송강호 #데뷔 이지은 #日감독 '브로커' 잠금 해제

드디어 국내 관객을 만난다. 속 시원하게 터진 영화계에 잔잔한 감성을 더한다.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가 8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다. 사전 홍보 내용은 차고 넘친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송강호의 국내 최초 칸 남우주연상 수상작, 송강호와 강동원이 '의형제'(2010)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 배우 이지은의 스크린 데뷔, 그리고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등 흥미진진한 의미가 한 가득이다. 하지만 모름지기 영화는 영화로 평가 받아야 마땅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찍부터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속내를 내비쳤던 바, 한국 관객들 입맛에 따스한 '브로커'가 잘 맞을지는 이제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지난 달 중순 개봉해 1000만 기록을 향해 달려가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의 뒤를 이어 드라마 장르로 과감히 흥행 승부수를 띄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베이비 박스의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 상현의 파트너 동수(강동원), 아기 엄마 소영(이지은), 이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배우자)과 후배 이형사(이주영)가 작품을 이끈다. 점점 변해가는 감정선과 관계의 케미스트리가 공감을 위해 노력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를 통해서도 '새로운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건넨다. 서로 다른 사연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온기 어린 시선으로 극 안에서 살아 숨쉰다.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해 의도치 않게 동행하는 여정 속 이해와 교감이 싹튼다. 관객들에게도 국경과 세대를 넘은 여운과 위로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시작 분위기는 좋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로커'는 개봉 당일인 8일 오전 7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40.4%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찍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과 '윤시내가 사라졌다(김진화 감독)'는 비교적 작은 스케일로 틈새 시장을 노린다. '브로커'가 같은 드라마 장르를 대표해 대대적인 스크린 확보의 보답을 톡톡히 해낼지도 관심사다. 칸에서도, 국내 시사회 이후에도 호불호 섞인 반응의 주인공이 됐다. 그 만큼 다양하게 이야기 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행복해지자'는 '브로커'의 슬로건이 6월 스크린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8 07:50
영화

개봉 D-1 '브로커' 예매율 1위…칸 여운 잇는다

칸의 여운을 스크린으로 옮겨간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가 개봉을 하루 앞둔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따스한 스토리와 앙상블로 기대를 모은다. '브로커'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예매 점유율 37.4%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하고 있다. 이는 뜨거운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국 영화 '범죄도시 2'를 비롯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등 쟁쟁한 국내외 경쟁작과 화제작을 제친 것으로 6월 극장가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브로커'는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화제를 모은다. 8일 개봉.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7 09:40
연예일반

개봉 D-1 ‘브로커’ 예매율 1위 기록하며 흥행 예고

영화 ‘브로커’가 개봉 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가 개봉을 하루 앞둔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연출작으로 따스한 스토리와 앙상블로 기대를 모은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로커’는 8일 정식으로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6.07 08:54
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마블 이긴 류준열..'돈', 개봉 첫날 1위·25만↑

류준열이 마블을 이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은 지난 20일 개봉 첫날 16만 575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5만 4098명.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마블'이 2주간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박스오피스에서 새로운 강자로 단숨에 떠올랐다. 이날 '캡틴 마블'이 4만 6011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부당거래' '베를린' 등의 조감독이었던 박누리 감독의 데뷔작이다. 특히 '돈'은 배우 류준열의 내공이 여실이 드러나는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류준열이 이끌어가는 영화로, 그의 원맨쇼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때문에, '캡틴 마블'은 물론이고 여러 한국영화가 한꺼번에 개봉한 지난 20일 이 영화가 승기를 잡은 류준열을 향한 관객의 신뢰를 방증하고 있다. '돈'은 21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1위(33.6%)에 올라 있어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21 07:08
무비위크

[신작IS] 마블에 맞선 韓영화 3파전..'돈'VS'우상'VS'악질경찰'

한국영화 3편이 마블에 도전장을 낸다. 오늘(20일) 개봉하는 '돈(박누리 감독)', '우상(이수진 감독)', '악질경찰(이정범 감독)'이 극장가를 점령한 '캡틴 마블'과 맞붙는다. 세 작품 모두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어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부당거래' '베를린' 등의 조감독이었던 박누리 감독의 데뷔작이다. 주인공은 류준열이 연기하는 일현. 그를 둘러싸고 유지태, 조우진,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사실상 류준열의 원맨쇼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류준열은 "시나리오에서 조일현이라는 인물에게 많이 공감됐다. 이 공감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했다"며 "돈이란 정말 어렵고 개개인마다 다 다른 생각으로 비쳐지는 독특한 무언가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이 영화에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 영화 가운데 관객들에게 가장 가볍게 다가가는 작품이다. 다수의 누군가에겐 최고의 관심사인 돈에 관해 빠른 전개로 풀어나가며 깊은 고찰로까지 이어나간다. 다만, 주식 시장이 배경인 터라 이에 관한 정보가 전무한 관객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관해 박누리 감독은 "주식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봐도 쉽게 재밌게 따라가면서 볼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부했던 것들을 버리는 과정이 필요했다. 최소한의 설명으로 최대한의 이해가 돼야 했다. 어려운 부분은 배제하고 영화적 긴장감을 증폭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덕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첫 장편 영화 '한공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들을 휩쓴 이수진 감독의 신작. 한석규가 본인이 되고 싶은 것을 좇으면서 스스로 우상이 되고 싶었던 도의원 구명회를 연기하고, 설경구가 부모들이 모두 그러하듯 핏줄에 대한 집착을 가진 중식으로 분한다. '한공주'에 이어 이수진 감독과 재회한 천우희는 명회나 중식 같은 꿈조차 갖지 못하고 생존만 목적으로 품고 산 련화 역을 맡았다. '우상'은 한석규와 설경구의 첫 만남으로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무려 20년 만에 함께 작업했다. 설경구에 관해 한석규는 "그 친구도 몰입해 본다고 꽤 발광을 많이 한 친구다. 나도 몰입해 보겠다고 별 발광을 다 했고. 그 점도 비슷하다"며 "작품이나 캐릭터를 대하는 포인트들이 비슷하다 보니 '우상'에서도 잘 맞을 수 밖에 없었다. 괜찮은 친구, 배우다"고 말했다. 영화가 공개된 후 "쉽지 않은 작품"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답게 영화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 탄생했으나, 만만하게 볼 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것. 때문에 개봉 이후 일반 관객들의 평가가 가장 기다려지는 작품이 됐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은 상업영화의 틀을 충실하게 유지하며 '악질경찰'을 만들었다. '아저씨'가 단순한 서사에 화려한 액션을 더한 작품이라면, '악질경찰'은 현실적인 액션에 복잡한 서사를 더했다. 극중 이선균은 주인공 악질경찰 조필호 역할을 연기했다. 악질이지만 악인은 아닌 캐릭터.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신예 전소니가 사건의 중요한 증거를 가진 장미나 역을 맡았다. 박해준이 대한민국 거대 악의 오른팔 권태주로 분했다. 지난 2017년 촬영을 완료한 영화. 당시 세월호 참사 소재를 상업영화에 담아냈다는 이슈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가 공개된 후 역시나 세월호 참사 소재라는 점은 영화를 향한 극과 극의 두 가지 시선을 존재하게 했다. 이정범 감독은 애초 '악질경찰' 시나리오를 세월호 참사에서부터 시작했다고. 이에 "굳이 세월호가 아니었어도 풀릴 드라마인데 왜 세월호를 끌어다 썼느냐라는 질문이 나올 것 같다"며 "미나라는 아이가 왜 상처를 받았고, 왜 절망에 빠져있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아픔이 이해되길 바랐다. 바다에서 친구를 잃고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었다. 어른 한 명이 나서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으면 했다"고 밝혔다. 세 영화가 마블 도전에 나선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작품 '돈'이 예매율로 앞서 나가고 있다. 20일 오전 7시 기준 '돈'이 35.2%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20 07:25
무비위크

[화보IS] "왜 B컷?" 류준열X유지태X조우진 블랙수트 카리스마

상남자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영화 '돈(박누리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의 씨네21 화보 B컷을 공개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류준열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유지태는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 조우진은 이들을 쫓는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연기파 배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의 시크한 매력과 깊이있는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못지않은 아슬아슬한 케미가 돋보인다. 세 배우는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돋보이는 블랙 수트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특히 영화 속 캐릭터에 몰입한 듯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과 표정으로 팽팽한 기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세 배우의 단체 컷은 '돈'을 통해 보여줄 호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실시간 예매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돈'은 20일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3.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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